보도자료

작성일 : 20-08-16 12:52
KB금융, 지금 매입하면 배당 매력 높은 '30대 상장사' 1위
글쓴이 : 버핏연구소
조회수 조회 : 2,121

[실적랭킹] 지금 매입하면 배당 매력 높은 30대 상장사 1위는 KB금융. 왜?

- 1위 KB금융(4.86%), 2위 신한지주(4.83%), 3위 KT&G(4.70%)

-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배당 무(無)

- 삼성전자 8위(2.41%), 현대차 9위(2.35%)

-------------------------------------------------

한국 주식시장의 30대 기업 가운데 배당 매력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으로 조사됐다.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등 바이오·게임주가 포진해있다.

15일 더밸류뉴스가 시가총액 기준 30대 상장사의 현금배당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위는 KB금융(4.86%)이었다. 이어 신한지주(4.83%), KT&G(4.70%), 포스코(4.53%)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배당수익률이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은행 이자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20210919191929

30대 상장사 배당수익률 순위. [자료=더밸류뉴스]

◆ 1위 KB금융, 4.86% 고배당 기대

1위 KB금융의 배당수익률은 4.86%로 사실상 제로 금리인 요즘 시중은행 이자율을 감안하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KB금융의 최근 3년 평균 주당배당금은 2,017원이었고, 내년초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배당금을 살펴보면 780원(2014년)→980원(2015년)→1,250원(2016년)→1,920원(2017년)→1,920원(2018년)→2,210원(2019년)으로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내년초 배당금 2,017원을 가정하고 13일 현재 4만1,500원인 KB금융주식을 매입하면 4.86%의 수익을 얻게 된다. 주가가 상승할 경우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KB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7113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최근 공시했다.

2위 신한지주도 배당수익률 4.83%로 양호한 편이다. 신한지주의 주당 배당금도 1,450원(2017년) → 1,600원(2018년) → 1,850원(2019년)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다만 신한지주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8,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했다. 독일 헤리티지 DLS(파생결합증권) 관련 충당금 1,248억원, 라임펀드 영업외비용 769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 3위 KT&G, '담배주=영원한 고배당주'

배당수익률 4.70%로 3위를 차지한 KT&G는 담배주(tobacco stock)가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경기를 타지 않는 고배당주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KT&G의 주당 배당금은 경기부침과 무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3,000원이었다가 지난해 4,400원으로 증가했다.

20210919195857
KT&G의 주당 배당금 추이. 단위 원. [이미지=더밸류뉴스]

최근 공시한 2분기 실적도 양호한 편이어서 내년초 배당금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2분기 매출액 1조3188억원, 영업이익 3,9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1.1%) 감소했다.

담배주가 장기간에 걸쳐 배당이 증가하면서 고수익을 가져다주는 현상은 각국 주식시장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말보로(Marlboro)'로 잘 알려진 필립모리스는 미국 주식시장에 고배당주로 각광받고 있다.

가치투자 권위자인 미국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 조사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경우 담배주 수익률은 압도적 1위이다. 시겔 교수는 <주식투자 바이블>(Stocks for the long run)에서 "주식시장에서 숱한 첨단 고성장 종목들이 명멸하지만 장기간을 놓고 보면 담배주 수익을 따라잡을 종목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 삼성전자 8위(2.41%), 현대차 9위(2.35%)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2.41%), 현대차(2.35%)는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평균 주당 배당금 1,416원은 2018, 2019년 2년 평균치이다. 2017년 배당금은 액면분할 실시 이전이어서 제외했다.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KB금융(4.86%), 신한지주(4.83%), KT&G(4.70%), 포스코(4.53%), SK텔레콤(4.13%)의 5개이다. SK이노베이션(3.48%)과 삼성생명(3.38%)은 3%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배당수익률 1% 미만의 종목으로는 LG전자(0.73%), 엔씨소프트(0.69%), LG화학(0.63%), LG생활건강(0.63%), 아모레퍼시픽(0.62%), 네이버(0.23%), 삼성SDI(0.21%), 넷마블(0.08%), 카카오(0.04%)의 9곳이다. 넷마블은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지만 2017년 배당금 360원을 지급한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배당 제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이 회사는 만성적자였다가 2018년부터 흑자전환해 아직 배당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현금배당은 하지 않지만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각각 주당 0.05주 배당을 실시했다.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2분기 영업손실을 공시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시가총액과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이다. 배당금을 받으려면 올해 12월 30일 주식 시장폐장 이전에 해당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배당금액은 통상 해마다 2월에 공시되고, 실제 배당금 지급은 3월 주주총회 결의 이후 1개월 이내에 주식계좌로 입금된다.

댓글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신양회, 건축자재주 저PER 1위... 2.57배 성신양회(회장 김태현. 004980)가 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1월 건축자재주 PER 2.5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윈하이텍(192390)(3.42), NI스틸(008260)(3.55), 덕신이피씨(090410)(4.26)가 뒤를 이었다.성신양회는 지난 3분기 매출액 2618억원,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 바텍(대표이사 황규호. 043150)이 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바텍은 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레이언스(228850), 휴비츠(065510), 세운메디칼(100700)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3%, 26....
  3.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올해 원가율 개선 효과 기대↑ – NH NH투자증권은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동종 기업 중 원가율 높은 현장 소진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돼 원가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5150원이다.이은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YoY +5%), 영..
  4. [버핏 리포트] LG전자, 부진 딪고 다시 성수기...계절성 영향 1분기 실적 증가 전망 – IBK IBK투자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요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는 계절성 영향으로 가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8만4500원이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16조3142억원”이라...
  5. [버핏 리포트] 삼성E&A, 본드콜에도 지난 4Q 컨센서스 상회…신규 수주·주주환원 기대 -NH NH투자증권이 24일 삼성E&A(028050)에 대해 당 분기 본드콜 불구하고 일회성 이익과 올해 신규 수주로 영업이익 가이던스 달성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 역시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삼성E&A의 전일 종가는 1만7440원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 2.6조원(전년대비-9%), 영업이익 2958억원(전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