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저는 이번주에 버핏의 투자 방법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법’이라는 책인데요.
제가 읽으면서 유익했던 내용들을 여러번에 걸쳐 공유 하려고 합니다.
책에는 버핏의 투자 철학에 대해 서술 되어 있었습니다. 버핏이 직접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이나 주주총회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토대로 유추해 작성된 책입니다.
먼저 책에서는 PER, PBR의 한계점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PER= P/EPS, PBR = P/BPS)
PER나 PBR은 대표적인 상대가치 평가방법이며 직관적으로 주식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의 여부에 대해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점이 있습니다. 한계점은 바로 주식시장 자체(전체)가 저평가 or 고평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동종업계의 상대 PER, PBR 과 비교해도 개별주식의 내재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입니다. 단적인 예시로 버핏은 코카콜라 주식을 선호했다고 알려져있는데, 버핏의 코카콜라 매수 당시 코카콜라의 PBR은 3이었습니다. PER과 PBR 같은 상대가치 평가방법은 워런버핏의 가치평과 방법과 어느정도는 비슷하지만, 기계적 방식으로 회계적 이익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버핏은 사업구조를 고려해 DCF(discounted cash flow)나 EVA 개념도 이용합니다.
DCF나 EVA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할인율입니다. 기회비용이라고도 생각되는 할인율을 측정하는 방법 중에는 WACC 이 있습니다. WACC은 가중평균자본비용으로 자기자본비용과 타인자본비용을 가중평균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WACC을 이용한 미래의 현금흐름(cash flow)를 할인해 내재가치를 구하는 것이 기본으로 버핏의 철학은 시작됩니다. 물론 여기서 현금흐름에도 전제가 필요합니다. 현금흐름은 FCF(잉여현금흐름)의 방식입니다.
FCF는 (세후영업이익+유형자산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영업활동자산부채증감-유형자산투자비용+유형자산처분-무형자산순투자) 방식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전제가 필요한데, 미래의 FCF를 추정할 때 미래에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여 얼만큼의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을지, 또 언제 그러한 성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기에 대한 가정이 필수적 입니다. 성장률과 시기를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FCF를 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투자가 어려운 것이지만 버핏은 내재가치를 투자와 사업을 평가하는 유일한 논리적 접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글을 마치고, 다음 번 글을 올리게 될 때 제가 배우게 된 측정에 필요한 개념 및 계산방법을 추가로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