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코로나로 마스크용 부직포 공급 등 제조부문은 선방하고 있으나 산업자재와 패션부문 이익 둔화는 부담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3만37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노우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변수에도 패션을 제외한 제조부문에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며 “특수필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타이어 코드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 영향, 아라미드와 이익 흐름 호조, 화학 부문에서 투입 원재료 하락 효과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스판본드(산업용 부직포) 생산라인(2.2만톤/연)을 마스크용 MB-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 공급량 부족에 대응했다”며 “올해 2분기 역시 국내/외 마스크 수요 증가로 스판본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의 긍정적 전망과 산업자재 경쟁력 회복, 특수필름 출하량 증가, 자회사 적자 축소를 제시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며 주력 제품 출하량(Q) 증가, 특수필름의 안정적 마진(P) 확보가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연초 창궐한 코로나19는 이동제한에 따른 설비 가동 중단, 상업 활동 위축과 실물경제 충격에 따른 수요침체를 견인했다”며 “전염병 확산의 부정적 대외변수 영향으로 산업자재 제품별 이익 둔화와 자회사 실적 부진, 패션부문 수요 급감, 특수필름의 전방 고객사향 추가 수주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점이 부정적이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587억원(YoY -8.2%)”으로 추정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군을 운영하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제조회사이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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