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3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3일~3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이 지난 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81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장희구 코오롱인더 대표이사와 경상북도 구미 코오롱인더 공장. [사진=더밸류뉴스]
코오롱인더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L이앤씨(375500)(437건), 월덱스(101160)(417건), 이랜텍(054210)(344건), 모베이스전자(012860)(301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코오롱인더는 코오롱에서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며 설립된 제조회사이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89억원, 438억원, 25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8.28%, 187.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7.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코로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비 400.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석유수지 경쟁 심화 및 수출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방 타이어·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타이어코드·에어백 등 자동차 부품·소재 플랜트의 가동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패션부문이 전분기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하고 5G·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마진율이 견고한 아라미드가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어 "코오롱인더의 올해 영업이익은 2244원으로 전년비 51.2% 증가할 것"이라며 "세계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타이어코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의 국내·베트남 타이어코드 가동률 개선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패션부문 실적도 기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여수 석유수지 증설분(1만3000톤)이 가동되며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전망되며, 지난해 증설한 아라미드의 경우 증설분 가동 및 5G 투자 확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더밸류뉴스(코오롱인더 홈페이지 캡처)]
코오롱인더는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플랜트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증설의 규모는 1만9200톤으로 내년 9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의 PET 타이어코드 총 생산능력은 10만3200톤으로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증설로 회사의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중국 플랜트 대비 원가 개선 효과도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가 투입되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국내외 주요 타이어 업체들(전기차용 포함)에게 공급되고 있다. 회사의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지난해 5000톤에서 7500톤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코오롱인더는 전일(2일) 52주 신고가(5만3300원)를 갱신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올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개선, 지난해 자산매각에 따른 재무안정성 확대 및 5G 광케이블·전기차향 아라미드 수요 확대로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도 검토 중”이라며 “이에 향후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6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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