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KB자산운용, 청담러닝 외 3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7-29 11:13: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6.29~2021.7.29)동안 4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9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청담러닝(096240)(대표이사 이충국)의 주식 6.39%를 신규 매수했다.

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 [사진=청담러닝 홈페이지 캡처]

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 [사진=청담러닝 홈페이지 캡처]

반면 KB자산운용은 게임빌(063080)의 주식 비중을 6.54%에서 3.36%로 3.18%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이수화학(00595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청담러닝은 학원 운영업 및 교육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청담러닝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청담러닝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청담러닝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16억원, 99억원, 72억원으로 전년비 16.48%, 76.79%, 213.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온라인 클래스의 성공에 따른 재원생수 증가에 기인한다.

청담러닝의 화상수업 온택트 어학원 ‘V ON Class’. [이미지=청담러닝 홈페이지 캡처]

청담러닝의 화상수업 온택트 어학원 ‘V ON Class’. [이미지=청담러닝 홈페이지 캡처]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의무교육 단계 학생 숙제, 외부 학습 부담 감소에 관한 의견’을 공개했다. 이는 정규 교과목(국, 영, 수)을 가르치는 사교육 회사의 상장 금지 및 정규 교과목 업체의 신규 허가 중단이 포함된 강력한 사교육 규제 정책이다. 중국의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출산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 자본의 중국 사교육 업체 투자도 금지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 또한 중국 영어교육 사업에 진출한 만큼 피해 우려가 있었으나, 해당 규제는 오히려 청담러닝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담러닝과 신남양의 ESL 프로그램은 영어회화 중심의 놀이학교 프로그램으로, 정규 교과목에 포함이 되지 않는 문화교육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즉 이번 정책은 사교육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으로 오히려 영어교과수업에서 영어회화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 자본의 진입 금지도 해외 경쟁업체의 시장 진출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청담러닝이 선점한 유아 영어교육 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담러닝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청담러닝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청담러닝는 6월 18일 52주 신고가(3만6450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청담러닝 주가는 중국 사교육 규제 우려로 6월 고점 대비 약 15% 조정을 받았으나 실제 규제 내용을 살펴본 결과 오히려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재원생수 증가에 따른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배당 정책을 유지 중인 청담러닝 경영진의 특성을 고려할 때, 연간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