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하반기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금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주가는 4만99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63억원(YoY +32%, QoQ +12%), 영업이익 1872억원(YoY +167%, QoQ +1%)으로 컨센서스(1766억원)를 상회했다”며 “원재료비 가격의 상승으로 투입원가가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가 비용을 상쇄해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매출액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OE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P와 Q가 동반 상승,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며 “북미와 유럽 RE 타이어 수요 호조로 물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ASP 역시 믹스 개선 및 판가 인상 효과로 전분기 대비 6% 상승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에 대한 관세 본판정 결과 관세는 기존의 예비 판정 시 38%에서 27% 수준으로 하향됐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우 미국 및 해외 공장을 통해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어 국내 경쟁사들 대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영업 환경은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RE 수요의 강세로 판가 인상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이며 상반기에 지역별로 평균 4~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며 “10월 이후에는 고객사 들의 생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OE 타이어가 반등할 것이고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1억원(YoY +7%), 영업이익 2314억원(YoY +3%)으로 컨센서스(2102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4%, 3% 상향한다”며 “관세는 확정됐고 판가 인상 효과는 매출액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역시 올해 2분기를 고점으로 안정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를 제조/판매 등을 하는 타이어 부문과 타이어를 제외한 일반기계/금형/제조/판매를 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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