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6일 SKC(011790)에 대해 동박 수급은 시간이 갈수록 타이트할 것이고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SKC의 금일 종가는 17만원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전지용 동박 수급밸런스는 2023년까지 더욱 타이트할 것”이라며 “올해~2025년 연 평균 세계 2차전지 수요 증가율은 43.9%로서 동 기간 전지용 동박 공급 증가율 37.4%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EV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지용 동박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해 세계 전지용 동박 잉여 공급물량은 6만3000톤(공급과잉정도 133.1%)이었으나 2023년에는 6200톤(공급과잉정도 100.9%)으로 급감할 것인데 100% 수준의 공급과잉 정도는 정기보수 등을 고려하면 공급부족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지용 동박업체의 적극적인 증설 의지에도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이슈가 동박 증설을 일부 지연시키고 있다”며 “여기에 전기차 수요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전지용 동박의 타이트한 수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해 외형과 영업이익은 8313억원(YoY +25.9%), 1230억원(YoY +45.7%)”이라며 “지난해 SK넥실리스의 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은 유효생산능력 기준 4만7500톤으로 올해 대비 28.4%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다음해 전지용 동박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며 “전지용 동박의 수급밸런스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고 원재료(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후행적인 ASP 상승이 나타날 것이며 전기차 고성장을 바탕으로 전지용 동박 실적호전은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소재전문기업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한다.
SK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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