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BNK금융(138930)에 대해 눈부신 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나고 다음해에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의 금일 종가는 847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해동안 눈부시고 화려한 펀더멘털 개선 추세를 시현했다”며 “높은 대출성장률과 NIM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급증과 PF수수료 확대,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 치를 대폭 상회하는 믿기지 않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매분기 지속됐다”고 전했다.
또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자산건전성 악화 현상이 소멸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이 큰폭 감소, 그룹 연체율이 0.33%로 하락, 그룹 NPL비율도 0.46%로 급락했고 그룹 NPL커버리지 비율은 288%로 상승했다(대손준비금 포함 기준)”며 “3분기 누적 기준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이 0.31%로 하락했지만 타행들의 대손비용률을 감안할 경우 추가 하락 여지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추정 순익은 83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익될 것인데 이조차도 4분기 중 경남은행 추가 충당금 적립과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선제적 비용 처리를 감안한 수치”라며 “다음해에도 증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주가가 약 50% 상승해 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ROE가 6%에서 9%대로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아직 수익성 개선 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 추정 ROA가 0.7%로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PBR은 0.30배는 지나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또 “순익 급증에 따라 2021년 DPS는 560원으로 2020년 320원에서 75%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 배당수익률은 6.6%로 기말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타행대비 압도적이고 총배당수익률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YTD 대출성장률은 각각 12.1%와 10.8%로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향후 은행 대출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에 대 한 추가 자본 확충 실시가 예상되어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룹 PF수수료이익은 다음해에도 상당규모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역대급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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