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BNK금융지주(138930)에 자본비율 향상과 구조적으로 금리 상승기 수혜가 있을 것이고 3분기 이익 창출 능력 증가가 재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8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그룹 내부 등급법 승인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은 11.4%에 도달해 지방은행 최저 규제 범위 9.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자산 성장과 배당에 있어 과거보다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이 높고 만기가 짧은 중소 기업의 대출 비중이 높아 시장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며 “3분기 일시적으로 NIM은 하락했으나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추세적인 NIM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이익 창출 능력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고 부산과 경남의 높은 자산 성장(각각 QoQ 2.6%, 3.9%)을 지속했다”며 “특히 기업은 비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이 확대됐고 가계는 주택담보 대출 중심의 성장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캐피탈과 증권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상대적으로 타 은행과 비교시에는 아직 자본 비율이 열위에 있어 성장에 있어 제약 사항이 있지만 비은행 자본 확충을 통한 자산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은행의 충당금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선제적인 부실채권 상각으로 그룹의 NPL 비율은 0.46%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48bp로 크게 하락했지만 자산 증가 및 상각에 따른 비은 행의 충당금은 소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BNK설립 초반 논의됐는데 부산, 경남은행의 통합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며 “투 뱅크 체제는 업무 효율화와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지역 동의 및 직원 인센티브 제공 등의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과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투뱅크 체제를 5년 이내 결론을 낸 사례가 있다”며 “두 사례 모두 성공 사례로 남아 있어 중장기적으로 은행 통합에 대한 이슈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판단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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