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다음해에도 높은 영업이익/DPS 성장이 지속되고 SKT대비 너무 적은 시가총액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33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모두 높고 멀리 내다본 장기 투자에 임한다면 의외의 높은 수익률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동전화 ARPU 상승률, 무형자산상각비를 감안할 때 올해에 이어 다음해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높은 이익 성장에 힘입어 다음해 DPS가 650원까지 상승, PER, PBR,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역대 가장 저평가된 수준, SKT 재상장을 계기로 저평가 논란이 커질 것”이라며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와 현재 기대 배당수익률 이익 흐름으로 볼 때 현 시점에선 기계적인 매수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U+는 올해에 이어 다음해에도 투자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트래픽 동향과 5G 가입자 보급률을 감안할 때 2023년까지는 이동전화 ARPU 성장이 지속되고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케팅비용 증가폭이 미미 할 것이며 감가상각비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LGU+가 가입자 M/S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라 마케팅비용 통제가 원활해질 것이고 주파수관련비용이 감소할 것이라 실적 향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LG헬로비전의 완만한 이익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3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U+의 경우엔 올해 초 과도한 저평가 논란에 시달렸다”며 “화웨이 장비 철수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짓눌려 있다는 평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주가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SKT 대비 LGU+ 연결 영업이익 70%, 단독 영업이익 80% 수준인데 반해 시가총액은 절 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음해에도 LGU+의 저평가 논란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배당금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향후 LGU+가 높은 이익 성장과 DPS 상승을 나타낼 것이란 점을 감안 시 다음해 기대배당수익률 3%가 적정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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