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폴리케톤 사업은 올해 EBITDA 흑자에 이어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금일 종가는 31만7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폴리케톤 사업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인데 2017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폴리케톤 매출액은 내년 83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연평균 70% 수준의 성장률(2017~다음해)”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구류/화장품 포장/ATM용 기어/식품용 컨베이어 부품/수도계량기 등의 수요 증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 부품 향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POM/PA66/PA6/PBT/EVOH 등 경쟁 엔프라의 가격이 상승해 폴리케톤 판가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 업체들의 ESG 경영 확대로 제조 시 타 엔프라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해 전기차 향 폴리케톤 부품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 완성차 업체 침투 시 부진했던 효성화학의 폴리케톤 플랜트 가동률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당 리서치센터는 2017년 3~5%에 불과하였던 가동률이 올해 35%, 내년 50%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물량/판가 개선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효성화학 폴리케톤 사업은 올해는 EBITDA,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효성화학의 올해 폴리케톤 매출액은 작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지만 이익 개선이 본격화된다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처럼 폴리케톤 또한 추가적인 증설이 빠르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세계 결정성 엔프라 시장 규모는 462만톤”이라며 “PA66가 110만톤으로 전체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POM 86만톤, PBT 66만톤 등 범용 엔프라 소재가 전체 시장의 57%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중 현재까지 폴리케톤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장은 49만4000톤 수준이고 HDPE, EVOH, AL 등 일부 금속 대체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폴리케톤의 잠재 시장 규모는 116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Carcass용/Capply용)/고강도 산업용 섬유 등에 적용 가능 성을 고려하면 잠재 시장 규모는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 수지,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비롯해 최첨단 산업인 반도체, Display에 사용하는 산업용 특수가스 NF3 등을 생산, 판매한다.
효성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