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실적은 사차익 및 이차익 증가, 비차익 감소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전일 종가는 316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566억원(흑자전환 YoY, QoQ -45%)으로 당사 추정치를 30%,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특이요인은 자회사의 야놀자 지분 처분익 500억원, 변액보증 준비금 1540억원 전입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사 기대를 상회한 것은 주로 실제사업비 감소에 기인한다”며 “보장성 APE는 지난해 4분기에도 YoY 6% 감소하면서 연간 15% 역성장했지만 월별로는 보장성 초회보험료가 회복되고 있다”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위험손해율이 YoY 7%p 상승해 사차익이 YoY 32% 감소했고 이는 4172억원으로 YoY 13% 감소했다”며 “다만 2019년 4분기부터 지속 상승해온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4%대로 높아지면서 직전 27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올해 사차익은 4642억원(YoY +11%)”으로 추정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비차익은 YoY+34%로 일시납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의 대규모 판매가 연속되면서 부가보험료 대거 확보에 따른 비차익 호조가 이어졌다”며 “지난해 비차익은 4240억원(YoY +34%)으로 판매채널 분리, 보장성 신계약 감소 등에 따라 전체 실적 호조를 견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차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규모 보증준비금 환입이 예상되는 분기였으나 준비금 평가 모델 변경과 변액펀드 수익률 하락에 따라 오히려 변액보증준비금 1540억원을 전입했다”며 “이로써 지난해 보증준비금은 2310억원의 전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계약비 이연 여력의 축소, 수입보험료 및 운용자산 유입 둔화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기에 올해 보험업종의 주요 변수는 신계약 성장성 회복 여부에 있다”며 “올해 순익은 코로나 기저효과 소멸과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른 사차익 증가, 신계약비 증가로 인한 비차익 감소, 보다 우호적인 금리 환경에 의한 이차익 개선을 가정해 전년과 유사한 4029억원일 것”으로 추측했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종신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는 생명보험회사이다.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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