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량 정상화 및 원가 극복여부가 수익성에 핵심이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 가시성이 확보되는 다음해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6만2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노우호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제외하면 전 사업부문 이익 호조세를 시현했다”며 ”산업자재 부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수익성 호조로 글로벌 1위 효성첨단소재 대비 주가 저평가 해소, 패션 부문 골프 의류 판매 호조, 신규 사업인 수소 사업(수분 제어장치,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551억원(YoY +0.9%)일 것”이라며 “산업자재는 올 하반기 베트남 타이어코드 신규 가동(1만9000톤) 효과는 긍정적이나 전방 산업의 수익성 악화 영향과 운임지수 상승 등의 비용 증가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화학부문과 필름부문은 운임비용 상승 외에 도입 원재료 강세(나프타 +50% YTD)로 주력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단 패션부문은 골프 의류/용품 판매량 호조로 연간 이익 방어가 가능한 사업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주가 상승은 산업자재 수익성 호조와 수소 사업 기대감을 배경으로 한다”며 “국내 고객사의 EV 대비 수소차 추진 의지가 약해진 점으로 수분 제어장치의 외형 성장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사업 성장성이 클 수소 연료전지 분야 코오롱인더의 PEM/MEA 사업 성과가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이라며 “해당 사업은 다음해 하반기 이후 성과로 현 시점에서의 적정주가 변동 요인은 아닐 것”으로 평가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의 사업군으로 나뉘며 산업자재군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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