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최근 높아진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전과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 등은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될 수 있는 국면이고 한전기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전일 종가는 3만92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 국내는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 정비시장의 위축 우려가 발생했다”며 ”해외는 저유가 등 낮은 발전단가로 인해 성능 개선이 가능한 수준의 정비시장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KPS와 같은 발전 정비 전문 업체에게 불리한 시장이 계속됐다”며 “그러나 국제 유가가 100 달러 이상인 상황이 계속되며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강조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이 급변할 수 있고 기존 발전설비의 효율성 향상이 중요해지는 등 긍정적인 대외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발전설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O&M사업 수주가 2000억원 이상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은 석탄발전과 복합화력발전 등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원자재 가격이 부정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675억원(+35% y-y)으로 회복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경영평가 등급과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된 비용, 해외 신규 현장 등에서 발생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올해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3년 동안 경영평가 등급은 D, B, B로 올해 A등급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과 현재주가 기준 PER은 13배, 배당수익률은 4.5%로 매력적인 수준이고 지난해 실적 기준 PBR은 한전KPS와 한전기술 각각 1.6배, 6.9배이지만 같은 영업 환경에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전력설비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한다.
한전K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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