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천연가스/석탄 부족은 비료계 부족으로 이어지고 염화칼륨 급등은 가성칼륨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에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유니드의 금일 종가는 9만6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전우제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에 시작된 가스/석탄 상승은 암모니아 강세로 이어졌고 암모니아의 85%가 비료용(요소)으로 사용되기에 요소수/비료/농산물이 강세”라며 ”지난 9월 시작된 요소수 사태는 빙산의 일각으로 봄/여름에 성수기인 비료와 여름/가을 농산물 부족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 비료시장은 암모니아(56%), 인산(25%), 칼륨(19%)계로 구성돼 있어 요소 부족으로 대체 수요가 늘어났고 염화칼륨 2위/3위 벨라루스/러시아의 생산(M/S 38%)/수출(M/S 41%)이 제한되기 때문에 염화칼륨도 강세(2월 ASP 946$/t. MoM +28%, YoY +126%)”라며 “참고로 벨라루스는 2/16일부로 공급 불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염화칼륨의 약 90%가 비료의 원료로 사용되고 10%(유니드 1.3%)가 가성칼륨 등으로 가공되고 가성칼륨은 다양한 산업(비료/음식/의약/화학/태양광/유리 등)에 극소량 더해지는 필수 첨가제”라며 “고객 원가의 0.1%에 불과한 만큼 판가는 모두 전가 가능하기 때문에 Spot 마진은 상승이나 최소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1위 업체로 염화칼륨을 대량 계약 구입하고 전량 캐나다(1위)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유니드 기업 개별 마진은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벨라루스/러시아 의존도가 50%에 달하는 브라질/중국/인도 경쟁사들은 염화칼륨을 구하지 못하거나 비싸게 구매해야 해 가성칼륨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월 가성칼륨 가격이 946$/톤으로 YoY +42% 상승했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YoY +32%일 것”이라며 “2월 중 벨라루스 염화칼륨 수출 중단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판가는 추가 인상이 가능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2214억원(YoY +31%)로 추정했지만 공급 부족 시 YoY +50% 이상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러시아+벨라루스의 원유/가스/염화칼륨 M/S는 13%/17%/38%”라며 “비료시장은 봄/여름이 성수기이며 2~3월부터 수출이 급감했기에 향후 가격 추가 상승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니드는 가성칼륨, 탄산칼륨 등 화학제품과 증기 및 온수공급, 발전전기를 제조, 판매하고 산림개발 및 조림사업을 영위한다.
유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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