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화콘덴서, 전기차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성 가시화 - 하이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15 08:42:0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전장용 MLCC 매출비중 확대와 전기차 시장규모 확대로 인한 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성 가시화 될 것이고 매출처 확대 등이 향후 DCLC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전일 종가는 5만4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전장용 MLCC의 경우 일반 IT 제품에 비해 고용량, 고전압, 고신뢰성이 요구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며 ”그 동안 삼화콘덴서는 LG 전자, 현대모비스, LEAR사 등을 통해 인포테이먼트(네비게이션, 오디오 등) 위주로 전장용 MLCC를 공급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LG 전자 vs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러한 환경에서 지난 1월부터 삼화콘덴서 전장용 MLCC를 테슬라 전기차 모델의 주행장치인 드라이브 인버터(Drive inverter)에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매출처를 확대했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MLCC는 차량 주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품인 만큼 제품의 높은 안정성 및 신뢰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장용 MLCC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화콘덴서의 경우 기존 매출처의 물량 증가뿐 신규 매출처 등의 확대로 향후 매출성장에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전장용 MLCC 매출성장으로 말미암아 전장용 MLCC 매출비중 등이 확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DCLC(DC-Link Capacitor)는 전력변환용 전력전자 시스템 회로에 전압안정화, 리플전류 제거, 인버터 회로 보호, DC 전력을 AC 전력으로 변환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며 “주요 거래처는 현대모비스 등인데 지난 1월 독일 친환경차 부품 업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전기차 핵심 부품 DCLC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거래를 통해 약 400억원 규모의 DCLC가 내년부터 7년간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매출처 확대 등으로 향후 DCLC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로 인해 기존 매출처의 삼화콘덴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뿐 아니라 신규 매출처 확보 등으로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삼화콘덴서 매출 증가가 전기차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화콘덴서는 국내 유일의 콘덴서 종합 메이커로 관계사인 삼화전기가 생산중인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콘덴서, 즉 전력용 콘덴서(FILM), 세라믹 콘덴서 등을 생산한다.

삼화콘덴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화콘덴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3.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