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2.3.14~2022.4.14)동안 1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강엠앤티(100090)(대표이사 송무석)의 주식보유비율을 5.17%에서 4.92%로 0.25%p 비중 축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와 플랜트(육상, 해양,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삼강엠앤티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30억원, 120억원, 9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59%, 4.3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9.6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삼강엠앤티는 빅배스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연말 기준 1조7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는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1조4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돼 향후 2년 이상의 일감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삼강엠앤티는 삼호조선해양으로부터 50만평의 신공장 부지를 조성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삼호조선해양에 대한 법원의 워크아웃 절차가 6월 내로 종료되면 SK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완료되고 부지 조성이 시작된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용 대형 구조물 제조 야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야드에 대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오스테드(Orsted), CIP, 노스랜드파워(Northland Power) 뿐 아니라, 유럽의 하부구조물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들까지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SBM, 테크닙(Technip), 사이펨(Saipem), 에퀴노르(Equinor) 등은 해양 플랜트 제조의 강자들이지만, 삼강엠앤티에게 아웃 소싱을 주는 것이 단가, 납품기일 준수 등을 맞추는데 훨씬 유리하다고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강엠앤티는 1월 28일 52주 신저가(1만5400원)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50만평 해상풍력 구조물 야드는 사실상 매진된 상태나 마찬가지이나, 이에 대한 가치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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