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바이오] 지금은 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성공확률을 깊이 생각해볼 때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5-03 15:12: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2022년 5월 3일.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

<지금은 바이오주에 불리한 증시환경>

2022년은 바이오주의 하향 조정, 일부 제약주의 선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올해 5월초까지 전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주도 하락 추세이다. 현재 금리 상승 기조에 따라, 영업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주보다 미래의 꿈에 의존하는 성장주가 더 불리하다. 바이오주는 신약개발이라는 미래의 꿈에 기반해 주가가 형성되는, 대표적인 성장주다.

<신약 성공확률을 높여 투자자로부터 신뢰회복이 필요하다>

사실 바이오주의 조정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1년 4개월 이상 길게 지속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아직 국내에서 신약개발 성공 케이스가 드물다.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정도이다.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한 레이저티닙이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 외에는 아직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찾기 어렵다.

두번째,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다.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임상데이터, L,O 계약 등이 발표됐지만 주식시장에서 기대한만큼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도 대부분 많이 하락했다. 성공케이스가 적다보니, 순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하락했다. 

향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두가지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지금과 같은 금리 급등기에는 바이오주가 불리한 것이 맞다. 그렇지만, 상황이 바뀌어 금리 인상이 둔화된다면, 바이오주를 살펴보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현재는 바이오주가 크게 하락한 수준이고, 올해 하반기쯤에 금리가 오를만큼 올랐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바이오주의 반등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때가 아니다.

둘째, 지금은 영업실적도 내면서 꿈도 있는 기업이 좋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은 주로 저PER 주이다. 고PER주는 성장주이고 고금리 시대에 주목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은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레고켐바이오와 같이 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을 갖춘 기업, 에스티팜과 같은 실적과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도 유망해 보인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