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뱅크, Mix 변화가 두드러지는 국면 - 한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5-04 08:39: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신용대의 저성장 이 불가피한 가운데 담보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부터 드러날 것이고 자산 믹스 변화로 성장, 마진, 건전성 지표가 변동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4만12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추정치를 24%, 시장 기대치를 14% 하회했다”며 ”중신용대출이 2270억원 증가했으나 기존 취급한 고신용 잔액이 1조4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대출은 QoQ +0.4%에 그친 반면 예수금은 QoQ +10%를 기록했고 보증금대출이 QoQ 13%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QoQ 7%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대출보다 고성장한 수신으로 인해 채권 보유 규모는 QoQ 24% 증가했고 대손비용률은 0.49%(QoQ -2bp), 중신용 확대 국면 이후 50bp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판관비는 성과급이 반영되었던 전년 동기보다 인건비가 18%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중 증권계좌 개설은 삼성증권과의 제휴가 추가되며 70만좌로 QoQ +141%, 연계대출 취급액은 4520억원으로 QoQ -3%”라며 “제휴 신용카드 발급은 5만건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자산의 믹스 변화가 최대 관심사인 국면”이라며 “신용대출은 2년간 중신용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저성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4월부터 취급 대상을 유의하게 확장한 담보 상품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하반기 자영업자대출이 출시될 예정이고 결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회복 여부와 SOHO 상품의 경쟁력이 성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신용자와 자영업자의 비중 확대는 NIM 상승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자산건전성을 악화시키므로 건전성 지표를 함께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 연체율은 0.55%로 QoQ 7bp 상승했다”며 “성장성을 방어하면서 건전성 악화를 감내하는 마진율 확대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실적과 더불어 수신 급증 및 판관비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다음해 순이익 추정치를 15% 하향 조정했으나 카카오뱅크 목표주가 산출은 중장기 ROE를 반영한다”며 “올해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자산 성장률에 따라 중장기 추정치가 변동할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카카오가 운영하고 점포 없이 온라인, 현금 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영업한다.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