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이수림. 2022년 5월 9일.
◆전장카메라 ‘매출 비중↑·성장세↑’ 업체 선별해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이에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은 중저가라인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를 통한 글로벌 시장점유율(MS) 회복에 주력함에 따라 올해 중저가라인의 카메라 스펙 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중저가 스펙업 지속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마련해가는 업체들이 선별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중장기적 성장동력 중 전장카메라의 매출 비중이 크고, 그 성장세가 강한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 전장카메라는 자율주행의 발전에 따라 가격(P)과 생산량(Q)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적 시장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장카메라의 이익 기여도가 큰 업체가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레벨 3 자율주행차 출시…전장카메라 P·Q 동반 성장
자율주행 발전에 따라 지난해 레벨 2 기준 대당 평균 7~8대가 탑재되던 차량용 카메라는 올해 레벨 3 기준 최소 12개 이상이 탑재되고, 화소수 증가와 센싱 카메라의 탑재 확대에 따라 ASP(평균판매단가)는 2025년 45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자율주행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유는 전기차 판매량 및 침투율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차량의 IT 기기화 지속, 자율주행 발전 가속화 등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주요 완성차업체의 레벨 3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레벨 4 주행을 위한 주요국들의 법안이 마련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CARmera·전장카메라로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 리레이팅 기대
리레이팅의 요인은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의 다각화이며 그 중에서도 전장카메라모듈의 경쟁력이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성장이 둔화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전장카메라모듈은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장부품의 특성상 내구성과 품질이 스마트폰용 대비 훨씬 높아야 하며 완성차 업체 납품까지 최소 2년 이상의 검증 기간이 요구된다.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기존에 레퍼런스를 구축해 온 업체들 위주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보증권은 탑 픽(Top pick)으로 엠씨넥스(BUY, 5만5000원) 제시, 파트론(Not Rated), 나무가(Not Rated)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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