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가사도우미 시장과 주차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는 12일, 모바일 가사도우미(홈클리닝) 중개 서비스 「카카오홈클린(Kakao Homeclean)」과 유휴 주차 공간과 이를 소비자의 모바일로 연결하는 서비스인 「카카오주차」를 2016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홈클린은 이용 날짜 선정, 청소 범위 등 예약부터 결제, 서비스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앱 하나로 이용하는 구조가 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사자 대상 가입비, 월 회비 등 비용 부담을 없애고, 실제 이용 범위에 따른 합리적 가격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카카오는 단계별 청소 방식·청소 범위 등을 규정한 자체 개발 표준 매뉴얼과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매니저 양성으로 장소와 사람에 관계없이 균등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교통 서비스를 통한 길찾기, 이동 지원과 카카오페이 결제 등 기존 카카오 서비스와 유기적 연결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주차는 이동 중 언제라도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가 가능한 인근 주차장을 추천해주고, 결제까지 앱 내에서 가능한 원스톱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주차장-주차 서비스 업체」 등 주차장 관련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공급-수요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동네 주차장 활성화와 도심 주차 문제 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의 교통 관련 서비스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정주환 카카오 O2O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O2O 서비스 영역들을 검토하던 중 주차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눈에 띄었다』며 『공급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모바일 주차 예약 플랫폼을 구축하고 카카오가 준비 중인 다양한 O2O 서비스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새로운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리운전 중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와 미용실 예약서비스인 「카카오헤어숍」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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