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올해에도 해외시장 본격 진출과 광고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의 전일 종가는 1만368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59억원(+67.8%, 이하 YoY), 영업이익 123억원(-14.4%)으로 컨센서스(17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 동결, 축소 등으로 본사(광고) 실적이 미진했다”고 전했다.
또 “본사 매출액은 119억원(-14.2%), 영업이익 49억원(-32.3%)으로 감소했고 특히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 광고주의 예산 감축 영향이 특히 컸다”며 “데일리앤코는 각 브랜드의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고를 이어가며 매출은 247억원(+15%)으로 늘었으나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해 영업이익은 32억원(-31%)으로 감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다르는 성공적인 브랜드 리빌딩에 힘입어 확실히 개선된 성과를 기록했다”며 “우먼즈 퍼포먼스와 맨즈 의류, 홈트 용품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505억원(+58%), 영업이익은 53억원(+68%)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매크로 환경 감안 시 영업 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올해에도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수주 확대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광고 사업은 4분기 연말 비딩 시즌에 광고주 포트폴리오를 비금융 고객사를 집중 수주했고 일본 지역의 대형 광고주 수주에 성공해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일리앤코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며 “재정비를 거쳐 리브랜딩에 성공한 안다르는 재구매율 상승 추세로 브랜드 충성도가 제고됐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의 17%까지 높아진 맨즈 의류는 23년에도 성과 확대로 수익 호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데일리앤코와 안다르는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연결 매출액 4300억원(+21.9%), 영업이익 750억원(+31.6%)”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사업 특성상 경기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광고주들은 매출에 직결되는 퍼포먼스 마케팅 예산에 대한 광고 집행은 지속해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내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에코마케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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