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PC매출과 기타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고 모바일 부문은 신작 출시 효과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4만1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739억원(YoY +2.8%), 영업이익 200억원(YoY -52.5%, OPM +7.3%)”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341억원)를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전했다.
또 “PC 매출과 기타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바일부문은 두 개의 신작 게임인 '에버소울'(1/5 출시), '아키에이지 워'(3/21)의 출시 효과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기존 주력 게임인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지난 4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며 그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딘은 지난해 4분기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유저 트래픽이 유지됐으나 1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일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우마무스메는 4분기 반주년 이벤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1분기 매출순위가 다시 하락했다”며 “1/5 출시된 에버소울은 3월로 접어들면서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해 2분기 일매출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21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초기 좋은 일매출 흐름을 보였고 4/3 기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고착화된 국내 모바일 MMORPG 게임 유저층을 고려했을 때 2 분기 일매출 순위는 5~10 위권일 것이고 영업비용에서는 두 개의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2분기에도 MMORPG '아레스:라이즈오브 가디언즈' 국내 출시와 오딘의 일본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고 3월말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내 신작 MMORPG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기존 대작 MMORPG 게임뿐만 아니라 신작 게임 간 매출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과 다음(Daum) 플랫폼 기반 PC,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의 개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한다.
카카오게임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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