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올해 1분기 성장률 가이던스(기업 예상 전망치)를 큰 폭으로 초과하나 완성차 레벨3 자율주행 적용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현대오토에버의 전일 종가는 12만87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480억원(YoY +15.8%), 영업이익 325억원(YoY +45.1%)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황 호조에 따른 견조한 내비게이션 매출액 성장 및 양호한 SI(시스템 통합) 부문 영업성과로 매출액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량 SW(소프트웨어) 사업부문 내 고부가가치 솔루션인 모빌진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위해서는 레벨3 자율주행의 상용화가 전제 조건이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EV9 GT-line에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HDP)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또 “순차적으로 G90을 비롯한 하이엔드 라인업에도 탑재될 것”이라며 “레벨3 상용화시 동사의 대당 공급가액이 직전 세대 대비 4~5배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돼 내년부터는 의미 있게 모빌진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HD현대그룹 산하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인 아비커스와 플랫폼 개발 협력을 체결했다”며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에 동사의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을 적용해 오는 2025년부터 선박 SW 플랫폼을 양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보시스템 기획(IT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차량 SW 플랫폼, 내비게이션 SW 등을 판매한다.
현대오토에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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