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3년 4월 1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화학 업종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최악의 업황과 실적을 기록한 이후 부진한 펀더멘탈에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춘절 이후 재고축적 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제품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났다. 1분기 아시아 화학제품 가격 지수(Index)는 전기비 9% 상승했으며 화학제품 합산스프레드(1M 래깅)는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 등으로 29% 상승했다. 다만 리오프닝의 수혜는 ‘서비스·필수소비재 > 투자·부동산 > 경기소비재’ 순으로 예상되기에 유의미한 전방 수요회복과 실적 개선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1분기 커버리지 화학업체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최악에서 회복되겠으나 유의미한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견조한 슈퍼섬유(탄소섬유&아라미드) 실적에도 타이어코드 시황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겠다. LG화학은 케미칼 적자축소 및 양극재 외형·이익 성장과 전지 부문 호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케미칼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모듈 실적 둔화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는 감익이 예상된다. SKC는 화학부문 적자 축소가 예상되나 더딘 출하량 회복 및 동가·전력비 상승으로 동박 사업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겠다. 코오롱인더는 타이어코드 부진 및 필름 적자지속 등으로 감익이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스판덱스 스프레드(가격차) 개선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는 주요 제품 가격 상승 및 저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기비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실적 개선에도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중심의 염소계열 약세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업종내 Top Picks로는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LG화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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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298050: 효성첨단소재, 051910: LG화학, 009830: 한화솔루션, 011790: SKC, 120110: 코오롱인더, 298020: 효성티앤씨, 011170: 롯데케미칼, 004000: 롯데정밀화학, 006650: 대한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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