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78만6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호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YoY +41.0%, QoQ -25.3%), 영업이익 1917억원(YoY +8.7%, QoQ -38.7%, OPM 27%)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910억원(YoY +15.6%, QoQ -21.0%), 영업이익 2344억원(YoY +33.0%, QoQ -24.0%, OPM 4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835억원의 매출이 에피스-로직스 간 내부거래로 소거됐다”며 “해당 매출은 에피스의 시밀러 제품이 최종 고객에게 판매되는 시점에서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부터 연결로 인식하기 시작한 에피스 실적의 영향이 크다”며 “매출 인식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배치들의 생산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이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실적 둔화는 생산 스케줄에 따른 일시적 상황”이라며 “신규 4공장의 CMO 수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속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4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고 현재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항체의약품 CMO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 및 수주 확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연간 15~20% 성장으로 상향했다(기존 10~15% 성장)”며 “5공장(18만 L)도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