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하반기 본업 회복과 그린소재 성장 모멘텀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6만13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5%, 이하 QoQ)으로 컨센서스 411억원에 부합했고 케미칼 영업이익은 204억원(-25%)을 기록했다”며 “정기보수 이후 판매량 회복에도 ECH 중심의 염소계열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ECH 스프레드는 글리세린 및 에폭시(전방) 가격 약세로 25% 하락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가성소다는 국제가 하락에도 견조한 판가로 증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2억원(+15%), 239억원 (+16%)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산 평가이익 영향으로 2384억원(+275%)을 기록했다”며 “건설 시황 약세에도 지역 다변화를 통해 산업용 매출은 증가했고 식의약용의 경우 판매량 회복 및 견조한 수요 등으로 증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5%, 이하 QoQ)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고 케미칼 영업이익은 207억원(+1%)”이라며 “ECH 가격은 3월 저점 이후 소폭 상승한 상황이며 글리세린 가격도 하방은 지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전방 에폭시 시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고 추가적인 실적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가성소다는 국제가 하락분이 추가로 판가에 반영되며 전기대비 감익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그린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4억원(+8%), 267억원(+12%)”이라며 “산업용은 견조한 신흥국(인도 등)향 건설 수요와 성수기 효과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고 식의약용은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상반기까지 케미칼 시황 부진은 지속되나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린소재 사업은 견조한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식의약용 증설로 고부가/고성장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을 생산, 판매한다.
롯데정밀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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