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양호한 대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달비용과 경기둔화에 따른 대출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800원에서 8200원으로 하향했다. BNK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6640원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568억원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한 양호한 표면이익을 시현했다"며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 감소와 수수료이익 정체에도 큰 폭의 기타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총영업이익이 3.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의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와 추가충당금 288억원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캐피탈과 증권 순이익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축소와 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45%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0bp 하락했으나 부산·경남은행의 대출증가율은 1.2%, 1.6%를 기록해 타행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조달비용 상승과 경기둔화에 따른 대출수요 부진으로 이자이익 둔화흐름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 수준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익성 둔화에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9.5%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언급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011년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다.
BNK금융지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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