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박수영. 2023년 5월 3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지난 4월 FSC(대형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대한항공 17만명, 아시아나항공 18만명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전월비 3% 감소했고, 동일 노선 LCC(저비용 항공사) 수송객 수는 FSC 대비 높았으나 전월비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지난 4월 동남아 노선 수송객 수는 대한항공 32만명으로 전월비 0.3%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6만명으로 전월비 4.2% 감소했다. 이어 동일 노선 LCC 수송객 수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모두 전월비 두자릿수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는 비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여객 서비스 이용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거리 노선 대비 지난 4월 미주 및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전월비 수송객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4월 미주 노선 수송객 수는 전월비 11% 증가했으며, 유럽 노선 수송객 수는 전월비 27% 증가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을 본격적으로 증편했는데, 유럽 노선 운항 횟수는 전월비 15% 증가해 운항 횟수 대비 수송객 수 증가폭이 돋보였다. 이에 장거리 노선 공급 증가는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 노선이 통상 3분기에 극성수기임을 고려 및 노선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해 3분기 FSC의 여객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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