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이익 전망치는 하향했지만 고객 다변화 및 국내공장 컨벤셔널 부품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에서 6만1000으로 하향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4만2150원이다.
HL만도는 2분기 매출액 2조868억원(YoY +24.29%), 영업이익 770억원(YoY +68.49%)을 기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는 유효하지만 중국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개선 기대치는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북미 전기차 기업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부분은 중장기 볼륨 성장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기 우려요인은 존재하지만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로 외형 성장세 부문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2세대 IDB(통합전자브레이크)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R&D(연구개발)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6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고, 락다운(제한 정책 등)에 따른 전년동기대비 실적 하락세로 보이는 효과도 영향 요인이다”며 “중국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충격이 상대적으로 타 국가대비 크지 않았고, 빠른 전동화 전환 등이 완충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2분기 중국 매출액 비중은 약 23%로, 현대차그룹 중국생산비중(5.1%)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도 고객 다변화의 결과”이라며 “고객 다변화는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타 부품기업 대비 높은 중국사업 비중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L만도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 및 기타 자동차부품의 설계, 조립, 제조, 공급 및 자동차부품의 마케팅, 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HL만도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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