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고운. 2023년 11월 2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항공사 주가는 올해 11월 들어 반등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변함없이 견조하다. 유가와 환율도 꺾이면서 대외 악재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피크를 지나고 있다. 3분기 LCC 3사의 영업이익은 우려대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양대 국적사는 2개 분기 연속 증익을 이어가며 항공 수요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상위 6개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은 8046억원으로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영업이익률 19%를 달성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LCC들에 비해 일본 노선에만 집중하고 있어 지금의 공급 부족 환경과 가장 잘 동행한다고 판단된다. 결국 3분기 “부진”은 항공산업의 분기 계절성과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며 수요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10월 근거리 국제선 운임은 이례적으로 여름 성수기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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