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폴란드 수주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고 올해 4분기부터 폴란드 2차 인도가 재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12만59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서재호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분기에 방산 수출의 주요 사업인 호주 레드백 본계약(3조1000억원), 폴란드 2-1차 실행계약(3조4000억원)을 체결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방산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26조6000억원(올해 3분기 수주잔고 20조1000억원+6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액이 약 2조원, 공시 기준 계약종료 시점이 호주 레드백 사업 33년, 폴란드 2-1차 실행계약 31년”이라며 “기존 체결 계약 물량(이집트 등), 폴란드 후속계약 물량, 루마니아 사업 등 향후 더해질 수주까지 고려하면 2030년도 초반까지 방산 부문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폴란드 정치상황과 수출입 은행 신용공여 한도 제한으로 인한 후속 수주 축소(혹은 불발) 가능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K9은 2-1차 물량 152문(6+K9PL 146)을 제외하더라도 아직 약 2배 규모인 314문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부의 방산 수출에 대한 관심도나 2-1차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해에는 금융 지원, 폴란드 후속 실행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는 방산업의 성수기 도래와 재개되는 폴란드향 K-9, 천무 인도로 인해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를 생산, 판매한다.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