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메리츠증권이 18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비관적 업황 심리에도 불구하고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 중인 점, 출시 예정인 신차 출하량이 증가한 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하향했다. 포스코퓨체엄의 전일 종가는 28만85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조9338억원(YoY +49.42%), 영업이익 1435억원(YoY -13.50%)이다. 범위를 4분기로 제한하면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 이하 LGES)의 폴란드 법인향 N65 출하량 부진, 지난해 7월 양산 개시한 단결정 양극재 수율 부진, 그리고 메탈가 약세 장기화에 부정적 래깅효과(원자재 투입 시차 효과) 발생 등이 수익성 저하에 반영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 계기는 리튬 가격 방향성과 차량 구매 심리와 직결되겠다”며 “올해 연초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 중이고, 가격이 주요 채굴기업들의 생산 한계비용까지 하락한 점은 향후 가격 반등 개연성이 높아짐을 암시한다”고 언급했다. 올해나 내년 중으로 신차 출시가 예정된 얼티엄셀즈(LGES와 GM의 합작법인) 1~2번향 출하량 증가도 회사의 수요와 가격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층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 우려 기관(FEOC) 정책에 회사의 사업부문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그룹사 광물 내재화로 연결된 삼원계 및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역량, 유일한 논-차이나 흑연 음극재 사업역량 등이 경쟁력이다”라고 덧붙였다. 양극재는 기존 고객사(LGES)의 주요 프로젝트들에 1차 벤더(Vendor. 다품종 소량 도매업)로 선정되며 중장기 생산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외 양∙음극재 신규 고객사 확보가 향후 투자심리 개선에 있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탄소소재 원료와 제품, 내화물과 생석회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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