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 271560)이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59%, 10.4%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국내 매출은 1조976억원(+2.6%), 영업이익은 1785억원(+5.7%)을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돼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024억원에 달했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벌크 시장 성장으로 매출 1조2701억원(+7.7%), 영업이익 2439억원(+10.4%)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 5145억원(+8.2%), 영업이익 1001억원(+14.4%)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 2305억원(+15.1%), 영업이익 369억원(+15%)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 소매점 공급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 채널별 틈새시장 공략, 해외 수출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제약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신사업 분야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24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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