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1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PC부문 매출 39% 증익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 44만원으로 상향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37만5000원이다.
크래프톤 매출액 비중 [자료=크래프톤 3분기 보고서]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 6176억원(전년대비+15.5%), 영업이익 2155억원(전년대비+31.1%)으로 컨센서스 이익을 18% 하회했으나 PC부문 매출액 2326억원(전년대비+39.2%), 모바일 부문 매출 3622억원(전년대비+5.7%)으로 PC가 성장을 주력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PC는 전반적인 트래픽 상승 및 블랙마켓 매출 호조, 모바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및 고가치 상품 출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률은 34.9%로 계절적 지급수수료 증가로 전분기대비 10.2%p 감소했으나 인건비(전년대비+9.7%) 및 마케팅비(전년대비+10.6%) 안정화로 전년동기대비 4.2%p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출시 예정된 신작들도 주목할 만하다. 김 연구원은 “오는 3월 28일 스팀에서 얼리엑세스로 출시 되는 inZOI와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2, 딩컴투게더 등 4종의 자체 개발작이 출시예정돼 있다”며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인조이 5위(등록자수 17만명), 서브노티카2 7위(등록자수 13만명)에 위치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지속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5년 장기 매출 타겟으로 7조원을 제시, 이는 CAGR(연평균 성장률) 21%에 해당한다. 기존 PUBG IP는 장기 목표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inZOI, 서브노티카, 다크앤다커 등 신규 IP와 퍼블리싱 사업이 나머지 40%를 담당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연간 3000억원까지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회사로 산하 총 12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갖추고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 <서브노티카> 등 22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액의 약 94%가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게임이 서비스 되고 있다.
크래프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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