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출로 확인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8만4600원이다.
셀트리온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셀트리온 사업보고서]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134억원(YoY +24%), 영업이익 2100억원(YoY +1260%)을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 절대 규모로는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동기 합병 비용, PPA 상각 등으로 낮았던 기저 대비 가장 큰 이익 성장률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조2081억원(YoY +18%), 영업이익 1조2429억원(YoY +153%)을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섹터 내 종목 중 가장 큰 성장이라며 지난해부터 합병 효과로 유럽 내 기존 제품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신제품과 짐펜트라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불확실한 미국 관세 정책에 선조치를 완료했다. 9개월분의 재고를 1월말 기준 선적 완료함에 따라 올해 미국 판매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 과거부터 완제의약품 생산은 현지 CMO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며, 추가적으로 작년부터 구체적으로 검토해 온 미국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도 올해 상반기 중 투자 여부 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스크 대책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5건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론칭하는데, 유럽·북미 론칭을 마친 스테키마(스텔라라 시밀러)를 포함해 악템라, 졸레어, 프롤리아 그리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 이에 위 연구원은 신제품이 판가가 높아 GPM(Gross Profit Margin: 매출총이익률) 개선의 요인인데, 론칭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GPM은 분기를 지날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하는 것은 주로 항체의약품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짐펜트라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케미컬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직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종합제약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셀트리온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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