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8일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3.6년치 수주잔고를 확보해 올해 및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LNG선 보냉재 수요 증가 사이클이 장기화, 중국 조선소향 수주 및 국내 조선사향 판가 인상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동성화인텍의 전일 종가는 2만4000원이다.
동성화인텍 매출액 비중 추이 [자료=동성화인텍 3분기 보고서]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Target PER 17.2배를 적용해 산출한 값으로, 이는 과거 LNG선 대량 발주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 사이클을 경험했던 2006~2007년, 2012~2014년, 2019~2020년의 PER 평균 배수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 기준(3월 17일) 상승 여력은 45.8%”라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동사는 LNG선 보냉재 물량 약 3.6년치를 확보한 상태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명확하다”며 “올해 매출액 6700억원(전년대비+12.6%), 영업이익 645억원(전년대비+25.3%, 영업이익률 9.6%)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증설 효과(전년대비+8.2%)와 판가 인상 효과(전년대비+2.0%)가 외형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내년(2026년)에도 전방 조선사들이 지난해 높은 선가에 수주한 LNG선 보냉재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LNG 프로젝트의 FID(최종투자결정) 이후 LNG선 발주 재개가 예상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FID 진행 속도가 빨라져 연내 3500만톤(약 5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LNG선 외에도 VLAC(대형 암모니아운반선),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LNG D/F(이중연료) 연료탱크 등 신규 수주처가 충분해 보냉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낮다”며 “중국 조선사향 보냉재 수주가 늘어나면서 판가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며, 최근 증설을 감안하면 국내 조선사향 판가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성화인텍은 화공품 수입 알선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PU단열재 사업 부문은 초저온 보냉재와 PU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가스 사업 부문에서는 냉매 및 방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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