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6일 코미코(183300)에 대해 미국 반도체 관세 부과로 수요 둔화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미국 내 Fab이 유일한 코미코에게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미코의 전일 종가는 6만100원이다.
차용호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01억원(YOY+10%), 영업이익 290억원(YOY -1%, OPM 21.1%)으로 주요 NAND 공급업체들이 감산을 재계획 중이지만 우려 대비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미코세라믹스도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45억원(YOY +15%), 영업이익 852억원(YOY +7%, OPM 33.5%)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미코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차 연구원은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5747억원(전년동기 +13%), 영업이익 1238억원(전년동기 +10%, OPM 21.5%)으로 추정된다”며 “트럼프는 반도체에 대한 특별 관세 부과 목적이 미국 내 제조시설 확대라고 밝히고 있어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일본 구마모토 2공장 증설을 지연하고 미국 내 애리조나 3공장 증설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TSMC는 협력사로 보통 대만 업체를 선호하지만 코팅/세정 사업은 반도체 공장과의 거리가 중요해 미국 내 유일한 Fab인 코미코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전체 IT Set 수요 둔화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코미코에게 미국 반도체 공장 가동률 상승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 주가는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2M Fwd(앞으로 12개월 예상) PER 9.3배로 과거 3개년 평균 PER 중하단에 위치한다”며 “최근 코미코 주가 약세의 주요 요인은 연결 종속 기업 미코세라믹스(코미코 지분율 47.84%) 상장으로 인한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용하 대표이사가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지분 가치 희석은 제한적”이라며 “미코세라믹스 연결 이후 최대 12M Fwd PER 17배까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만큼 코미코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코미코는 모회사 미코의 정밀세정, 특수코팅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코미코.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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