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현대차, 시가총액 3위 역전...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05 12:25: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가 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1.20% 오른 4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전일대비 0.72% 하락하며 13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0조7,945억원으로, 현대차(30조3,982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시총 2위인 한국전력(시총 34조9,870억원) 다음이다.

SK하이닉스의 연초 시가총액이 21조9,49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9위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10개월만에 6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18일 2만5,6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이후 수직상승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78231_85302_3515

SK하이닉스가 연일 주가가 상승한 까닭은 D램 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이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572억원, 6,278억원으로 3개월전 추정치 4조64억원, 5,119억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2.65%나 상향조정됐다.

4분기 실적전망도 연일 상향조정 추세인데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심심찮게 제기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앞서 IBK투자증권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2017년에도 모바일 D램, 서버 D램 수요 증가 등으로 D램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 지연으로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 낸드 증가율이 각각 8%씩으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이나 그보다 훨씬 임팩트가 큰 가격 변수가 오르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가격이 급변하는 사이클에서 고정비 비중이 높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