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드 부지 교환 이후 중국 기업의 주가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06 14:00: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롯데그룹과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로 중국의 보복조치로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완구·콘텐츠 제조업체인 헝셩그룹은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든센츄리(13.3%), 웨이포트(8.22%), 로스웰(6.32%), 중국원양자원(5.94%), 오가닉티코스메틱(5.68%), 차이나하오란(3.57%), 차이나그레이트(2.31%), GRT(2.15%)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 이유는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국에 본거지를 둔 이들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소비 성장 수혜를 누리면서 사드 영향으로부터 무관한 국내 상장 중국 기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 추이

지난 28일 롯데그룹과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교환계약 체결 이후 5거래일 간 헝셩그룹의 주가는 20.90%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헝셩그룹은 중국 완구용 부품 생산회사로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이 전체의 65%에 이른다. 헝셩그룹은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영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40조원에서 올해 5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센츄리(4.13%), 로스웰(2.67%), GRT(2.15%), 오가닉티코스메틱(1.97%)도 주가 상승했으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이나하오란(-1.74%), 웨이포트(-2.87%), 차이나그레이트(-3.35%) 등은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수의 증권사들이 중국 기업 상장을 준비하면서 중국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