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테라세미콘(123100)이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테라세미콘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09%로 가장 높았다. 유안타증권의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테라세미콘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만7450원) 대비 50.09%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테라세미콘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테스나(131970)(48.82%), LG디스플레이(034220)(48.53%), 와이솔(122990)(48.33%)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유안타증권은 테라세미콘에 대해 중국 윈구테크향 수주를 일부 인식하며 견조한 매출액 흐름을 이어갈 것이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의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00억원(-25% YoY, +2% QoQ)과 영업이익 88억원(-25% YoY, -29% QoQ)을 예상한다』며 『중국 윈구테크향 수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최대 규모의 성과금 반영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8년 실적으로 매출액 3,309억원(-9% YoY)과 영업이익 588억원(-4% YoY)을 추정한다』며 『삼성전자 평택 Fab 신규 설비투자에 따라 반도체장비부분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분은 이미 수주 성공한 윈구테크향 장비의 실적을 인식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A5 Fab 신규 설비투자와 티안마, 트룰리 등 중화권 패널업체의 AMOLED 설비향 장비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중국 및 일본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유효한 바 수주 상향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년 예상실적 기준 PER 5.8배, PBR 1.4배로 평균치 PER 10.4배, PBR 2.5배 고려 시 현저한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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