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시장 뜬다. 수혜주는?
길거리를 걷거나 집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강아지, 고양이를 비롯한 반려 동물들이 주인과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의 집에서도 '꿈돌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꿈돌아~ ~ ~
이름만 불러도 미소를 짓게 되네요 ㅎ
이제 반려동물은 인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 꿈돌아!! 반려동물 시장 뜬다
그러다 보니 최근들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애완동물 산업입니다. 국내 애완동물 시장은 2020년까지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애완동물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팻산업은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3년 동안 100대 생활밀접 개인사업자 가운데 예식장은 11.3% 감소했고, 결혼상담소는 9.4% 줄었습니다.. 산부인과도 3.7%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애완용품점은 80.2% 급증했고 동물병원은 13.8% 증가하며 전체 13개의 병・의원 중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펫관련 인터넷 쇼핑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프라인 메장의 경우 고급화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붐을 타고 "대한민국 펫산업박람회"가 계최되고 있어 국내의 펫산업 확장은 더욱 커질 것을 예상해 봅니다.
생활주변에서 만나는 펫관련 상점들을 볼 때면, 확연히 고급스런 모습으로 생활 주변에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렇다면 수혜 기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 애완동물 백신 관련 기업은 이-글 벳, 중앙백신
저는 2000년대 초반 유아용품 산업을 직접운영하면서 해외유명사이트에서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유아용품 산업이 급격히 선진화 되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유아관련 산업과 비슷한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은 현재 사료, 동물 의약품(백신 포함), 애견용품, 반려동물 보험, 동물 관련 IT, 수입브랜드 사업 분야 등이 있습니다. 우선 사료 시장이 눈에 들어왔지만 제외했습니다. 왜냐하면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해 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사료가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해나가다보니 남는 기업은 동물용 백신을 판매하는 이-글 벳(044960)과 중앙백신(072020)이었습니다.
이-글 벳은 12일 기준 시가총액 618억원입니다. PER은 39.85배, PER은 27.6배입니다. 2017년 3분기 매출 341억,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반려동물 사업의 5년 평균 연 50%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글 벳은 해외 유명 브랜드 로얄캐닌 내츄럴발란스 등의 매출을 추격 중에 있습니다. 또한 동물약품 부분에서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2017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중앙백신은 시가 총액 1,398억원, PER 30.51배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8억 4,100만원으로 전년비 9.1%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5.1% 줄어든 85억 2,100만원입니다. 올해 1월 15일에는 조달청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조달청에서 발주를 받으면 중앙백신연구소 제품을 각 수요 기관에 공급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계약 제품은 보비샷 리드 외 22개로 판매 예정액은 약 116억원입니다. 계약기간은 2020년 1월 1일까지입니다.
이밖에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사조산업(007160), 풀무원(01781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동원F&B(049770), 우성사료(006980) 등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은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입니다. 꾸준히 관찰한다면 투자 기회가 발견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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