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09:01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월말 현재 외환 보유액이 3조5천255억달러로 9월말보다 약 114억 달러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자금 유출 압력이 약해진 데다 위안화의 가파른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서 위안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를 매도하는 개입의 강도를 늦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지난달 7일 발표한 9월말 현재의 외화 보유액은 3조5천141억 달러로 전달보다 433억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도 939억 달러나 급감한 것을 합하면 8, 9월 두 달 동안 1천372억 달러가 감소한 셈이다. 지난 4월(3조7천481억 달러) 이후 9월까지 5개월 동안의 외환보유 감소폭은 2천340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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