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효성(004800)이 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효성티앤씨(298020)의 주가는 급등했다.
1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효성은 시가(7만9300원) 대비 28.75% 하락한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거래제한폭인 5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시가 대비 22.59% 상승한 27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과는 반대로 장 초반 상한가인 29만6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298040), 효성화학(29800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이 분할 후 재상장했다.
지난달 1일 효성은 사업 부문별 독자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4개 법인을 분할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로 주력 4개 회사를 합병한 지 10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분할 비율은 기존 효성 주식 1주당 지주회사 0.39주, 효성티앤씨 0.12주, 효성중공업 0.26주, 효성첨단소재 0.12주, 효성화학 0.09주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한 4개 회사는 13일 재상장해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효성은 지주회사 요건 미비(별도 총자산대비 자회사 장부가치 50% 미만)로 약 한 달간 거래 후 현물출자로 분할 신설회사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주력 사업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회계 분리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개별 법인의 주력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효성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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