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8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매출액 1조4000억원(YoY +6.0%), 영업이익 820억원(YoY -18.6%)으로 시장 기대치(1029억원)를 하회했다』며 『2대 고객사인 현대차 그룹과 포드가 모두 부진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 다각화가 가장 잘 이뤄진 부품사지만 자동차 업황 둔화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대규모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62억원 증가했으나 매출 성장은 6%에 그쳤기 때문에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는 매출액 1조6000억원(YoY +9.0%), 영업이익 1388억원(YoY +0.7%)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며 『유럽은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소진 노력으로 실적이 회복될 수 있고, 중국은 자체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전체 매출이 9~10%대로 성장하면 고정비 부담을 이겨내고 영업이익률이 9%대로 회복 가능하다』며 『신규 수주를 계획대로 확보하고 있어 매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3분기까지 수주 금액은 누적 7억4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신규 제품이 4억4000달러로 역간 목표치 중 70% 수준』이라며 『수주잔고 81억달러 중 신규 고객 비중이 65%, 친환경 제품 비중이 41%에 달해 향후 매출의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 전자전기 기계기구용 및 기타 산업용 부품, 시스템의 제조, 판매 및 공급, 수출입 및 교역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한온시스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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