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주주돈 가장 많이 불려준 전기제품주 1위는 삼화콘덴서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1-28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삼화콘덴서(001820)가 전기제품주 중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를 차지했다.

삼화콘덴서의 2018년 예상 ROE는 62.32%로 2위인 피앤이솔루션보다 3배 이상 높다. 삼화콘덴서의 뒤를 이은 기업은 피앤이솔루션(131390), 엘앤에프(066970), 피엔티(137400) 등이 뒤를 이었다.

삼화콘덴서는 MLCC, DCC, EMI필터 등을 생산하는 회로부품사업과 FC를 생산하는 기기용사업을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사이다.

전기제품주 최근 및 예상 ROE

◆삼화콘덴서, 사상 최고 ROE

삼화콘덴서는 3분기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당기순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 228%, 257%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 한해 영업이익이 22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2018년 3분기 실적은 놀라운 수치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2017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인 168억원에 비해 260% 성장했다.

실적 상승과 함께 ROE 또한 급상승했다. 삼화콘덴서의 2018년 ROE는 63.2%인데 반해 2017년 ROE는 25.71%이다. 1년 새 ROE가 37.5% 상승했다.

삼화콘덴서 최근 분기 실적

MLCC 수요 확대 수혜

삼화콘덴서의 2018년 실적을 이끈 것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수요 확대이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TV 등 각종 IT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화와 IT 기기 성능의 고도화로 고사양 MLC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MLCC 산업이 반도체 산업처럼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사업이 자동차 업계의 신성장동력이 되어가고 있고, IT기기의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2017년 9조원이었던 MLCC시장은 2020년 16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생산 업체의 부족으로 2020년까지 MLCC산업은 공급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MLCC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삼화콘덴서의 실적 개선이 2019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화콘덴서의 주력 제품인 MLCC

삼화콘덴서의 주력 제품인 MLCC. [사진=삼화콘덴서 홈페이지]

◆친환경 차량 성장도 기회 요인

삼화콘덴서는 친환경 차량 산업이 성장할 시 호재를 받을 종목으로 꼽힌다. 삼화콘덴서가 제조하는 DCLC(전력변환콘덴서)는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주는 콘덴서로 친환경차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요소이다.

삼화콘덴서는 현대, 기아차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니로 하이브리드 등에 DCLC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볼보와 BMW 등의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DCLC를 공급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 기아차에 탑재될 DCLC도 연구 개발 중이기에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

[001820,삼화콘덴서]

[131390,피앤이솔루션]

[066970,엘앤에프]

[137400,피엔티]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