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신규 해양플랜트의 제작이 본격화되고 기존 해양플랜트의 공정촉진으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9700원에서 1만6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888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최진명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61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제작이 지연됐던 Mad Dog2 FPU(매드 도그2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의 공정만회 및 Coral FLNG(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의 제작 본격화가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수주가 증가한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제작물량 증가도 매출성장의 추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분기 1340억원 대비 감소한 43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꾸준한 원가절감 및 인력효율화 노력으로 적자폭 축소에 성공했다”며 “올해 매출 턴어라운드 시점이 도래한 데 힘입어 적자 축소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올해 2월말까지 LNG선 6척, 약 11억 달러(1조2463억원)를 수주하여 LNG선 중심의 수주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며 ‘LNG선 60척 발주 계획이 있다’는 카타르 국왕의 발언 이후 지속적으로 강한 기대감이 잔존한다”며 “제품믹스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LNG선 수주잔고 비중은 29%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부터 MR탱커(중형유조선) 시장에 신규 진출하여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화학설비 투자 붐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기존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사업과 건축 및 토목공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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