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자동차주는 기아차. 왜?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4-08 10: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자동차주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기아차(00027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기아차의 주당순이익(EPS)은 2852원으로 전년비 19.43% 급증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559억원이었고, 2017년 당기순이익은 9680원이었다. 이어쌍용차(003620)(6.28%), 광림(014200)(-51.79%), 현대차(005380)(-62.12%),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433.12%) 순이다.

자동차 관련주의 EPS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차, 지난해 신형SUV 판매증가

기아차의 EPS

기아차의 EPS는 2014년 7385원, 2015년 6489원, 2016년 6795원, 2017년 2388원, 지난해 2852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사드(THAAD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보복 이후로 자동차 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기아차의 경우 중국시장 판매대수가 2016년 2만2000대에서 2017년 1만9005대로 점차 감소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유럽향 신차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 최근 실적

기아차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4조1698억원, 1조1575억원, 1조1559억원으로 전년비 1.18%, 79.80%, 19.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상승의 주요원인은 2017년 통상임금 소송 비용의 반영과 신형 SUV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신형 SUV 판매 믹스 개선

지난해 기아차의 매출 호조의 원인은 K3, K9 등 신차들이 내수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고 쏘렌토, 카니발 등 RV(SUV + Van) 차종 중심으로 믹스개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RV 비중은 41%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지난해 차량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0만920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 증가한 52만8611대를 팔았고 해외 판매대수는 2.5% 늘어난 228만594대이다.

통상임금 관련 비용은 86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증가액인 6341억원보다 많다.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수익성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기아차의 2018 올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아차는 대차그룹의 자회사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1944년 설립되어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 등)와 미국, 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230만대 규모이다.

지난해 1~9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39만2천대를 판매하여 29.5%의 시장 점유율(수입차 포함)을 기록, 미국에서는 1.3% 감소한 45만2천대를 판매해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기아차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0270,기아차]

#종목[003620,쌍용차]

#종목[014200,광림]

#종목[005380,현대차]

#종목[900140,엘브이엠씨홀딩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