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위메이드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93%로 가장 높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만6150원) 대비 51.9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선진(136490)(45%), 동운아나텍(094170)(43.36%), 무림P&P(009580)(42.7%)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267억원(YoY -24%), 영업손실 73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영업손실 6억원)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 현재 소송 계류중인 라이센스 게임의 매출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고 매출인식을 보류함에 따라 1분기 라이센스 매출은 120억원(YoY -52%)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르4 등의 자체개발작 준비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이카루스M의 일본출시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비용은 340억원(YoY +23%)까지 확대되면서 적자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진출에 대해 “2분기 37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2종을 포함해 총 4~5종의 전기IP 기반 라이센스 게임이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며 “기존의 중국 파트너사들과 총 15종 이상의 전기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및 HTML5 게임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내 총 20종 이상의 라이센스 게임이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로써 다음해 라이센스 매출은 97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고 라이센스 게임의 매출증가는 위메이드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비수권 서버 양성화와 지식재산권 단속 강화의 성과물”이라며 “중국내 지식재산권 보호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라이센스 매출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해 “킹넷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싱가포르 ICC 중재 소송(소송가액 2420억원)은 5월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법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상태”라며 “지난해말 전기패업과 관련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에서 37게임즈로부터 승소한데 이어 최근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람월전기3D의 지식재산권 침해까지 인정됨에 따라 중국내에서 전기IP의 원저작권자인 위메이드의 권리가 확대되는 동시에 향후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ICC 중재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결과 도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위메이드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위메이드 로고[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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