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카페24(04200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카페24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0.58%로 가장 높았다. 지난 13일 키움증권의 서혜원 애널리스트는 카페24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5만9300원) 대비 50.5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카페24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020150)(47.89%),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46.67%)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13일 키움증권의 서혜원 애널리스트는 "카페24의 1분기 쇼핑몰거래액(GMV)은 2조1000억원(YoY +15%), 매출액 497억원(YoY +36%, QoQ -0.2%), 영업이익 19억원(YoY -37%, QoQ -62%)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성장은 지난해에 인수한 핌즈(13억원)와 필웨이(22억원) 인수효과, 자회사 상품매출 호실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 부진은 핌즈와 필웨이 인수관련 일시적 비용 6억원과 무형자산상각비 6억원정도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며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일본 관련 투자 집행,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 인프라 고도화 위한 투자로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이익률의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실적에서 아쉬운 부분은 국내 온라인쇼핑 1분기 거래액이 3조1000억원, 21%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카페24의 GMV 성장률은 15% 수준으로 시장 성장률은 하회한 점"이라며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1분기 카드결제 비중이 69%(YoY +3%p)로 페이서비스 확산으로 구조적인 성장에 대한 수혜는 지속되며 연말에 7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 글로벌 마케팅, 호스팅 IT인프라 등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카페2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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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00: 카페24, 020150: 일진머티리얼즈, 060250: NHN한국사이버결제, 265520: AP시스템, 042660: 대우조선해양, 228760: 지노믹트리, 034230: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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